나이가 들면 신체의 에너지 대사가 느려지고, 음식 섭취량도 줄면서 비타민 B군 결핍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피로, 기억력 저하, 손발 저림, 집중력 부족 등의 증상이 B군 부족과 관련된 경우가 많다.
1. 비타민 B군이란?
비타민 B군은 총 8가지 수용성 비타민으로 구성된 복합체다. 각각의 기능이 다르지만, 서로 협력해서 에너지 생성, 신경 기능 유지, 세포 대사 등에 관여한다.
- B1 (티아민): 탄수화물 에너지화, 뇌 기능 지원
- B2 (리보플라빈): 산화 환원 대사, 피부·점막 건강
- B3 (나이아신): 에너지 대사, 콜레스테롤 조절
- B5 (판토텐산): 호르몬 생성, 지방 대사
- B6 (피리독신): 아미노산 대사, 신경전달물질 합성
- B7 (비오틴): 지방·탄수화물 대사, 손톱·머릿결 개선
- B9 (엽산): 세포 분열, 혈액 생성 (특히 여성 건강)
- B12 (코발아민): 신경 보호, 기억력 유지, 적혈구 생성
2. 왜 고령층에게 중요한가?
1) 흡수 능력 저하
위산이 줄어들면서 B12와 같은 영양소 흡수가 급격히 떨어진다. 이는 빈혈, 기억력 저하, 손발 저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2) 식사량 감소
식욕 저하, 소화 불량, 치아 문제 등으로 식사량이 줄면서 자연스레 비타민 섭취도 줄어든다.
3) 만성질환 약물 복용
일부 고혈압, 당뇨, 위장약은 B군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트포르민은 B12 결핍을 유발할 수 있다.
3. 비타민 B군 복합제 선택 시 고려할 점
1) 활성형 여부
특히 **B6, B12, 엽산(폴산)**은 활성형으로 된 제품이 흡수율이 더 높다.
- 예: 메틸코발아민(B12), 피리독살-5-인산(B6), 메틸폴레이트(엽산)
2) 고함량 vs 균형형
피로 회복을 목적으로 할 경우 고함량 제품을, 장기 복용 목적이면 균형 있게 배합된 제품이 좋다.
3) 합성 첨가물 여부
고령층은 간 기능이나 소화력이 약할 수 있으므로, 착향료, 인공색소, 이산화규소 등 불필요한 첨가물이 없는 제품이 유리하다.
4. 주의사항 및 부작용
- 과다 복용 시 **B3(나이아신)**은 홍조, 두통 유발
- B6 고용량 장기 복용 시 신경 이상 유발 가능성 있음
- 수용성이라 과잉분은 배출되지만, 복합제로 섭취 시 중복 섭취 주의
마무리
비타민 B군은 단독보다는 복합 형태로, 흡수율과 안전성을 고려해서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특히 60~70대 이상이라면 활성형으로 균형 있게 배합된 제품이 체내 활용도와 복용 지속성 면에서 유리하다.
2025.05.12 - [영양제와 영양 관리] - 60대 이상 영양제 선택 시 주의할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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