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을 줄이고 싶은 사람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보조제가 있다. 바로 L-카르니틴(L-Carnitine). 운동 전 섭취하면 체지방 연소를 돕는다는 말로 유명하지만, 과장되거나 잘못 알려진 정보도 적지 않다. 정확히 어떤 작용을 하는지, 부작용은 없는지, 어떻게 섭취하는 게 가장 효과적인지 정리한다.
L-카르니틴이란?
L-카르니틴은 체내에서 리신(Lysine)과 메티오닌(Methionine)이라는 아미노산으로부터 생성되는 유사 아미노산이다. 주로 간과 신장에서 생성되며, 근육과 심장, 뇌 등 에너지 소비가 많은 조직에 집중되어 있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다음과 같다.
- 지방산을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로 운반
- 운반된 지방산이 에너지로 사용되도록 촉진
즉, 지방을 태우기 위한 연료통에 넣어주는 '운반차' 역할을 한다.
카르니틴의 다이어트 효과
다이어트를 위해 카르니틴을 섭취하는 주된 이유는 아래 3가지다.
- 지방 연소 증가
- 운동 전 섭취 시, 지방산의 미토콘드리아 이동을 증가시켜 체지방 감소에 도움.
- 특히 공복 유산소 운동과 병행하면 체지방 사용률이 높아질 수 있음.
- 운동 피로도 감소
- 젖산 축적을 줄여주고 회복 속도를 높이는 데 기여.
- 근육통을 줄이고 운동 지속 시간을 늘리는 데 도움됨.
- 근육량 유지
- 지방이 에너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단백질 소모를 줄여 근손실 방지 효과도 일부 있음.
섭취 방법과 용량
- 섭취 타이밍: 운동 30~60분 전
- 일일 권장량: 500~2,000mg
- 형태: 액상, 파우더, 정제 모두 가능하나 액상형이 흡수율이 빠름
- 공복 섭취 권장: 공복 상태에서 효과가 더 크게 나타남
알려진 부작용과 실제
L-카르니틴은 일반적으로 안전성이 높은 보충제로 평가된다. 하지만 과량 섭취 시 아래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메스꺼움
- 복부 불편감
- 설사
- 입냄새 (트라이메틸아민 냄새)
그러나 대부분은 일시적이고, 용량을 조절하면 사라진다.
자주 듣는 오해: '심장에 무리가 간다?', '암을 유발한다?'
- 심장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 일부 연구에서 장내 박테리아가 카르니틴 대사 시 TMAO라는 물질을 생성하고, 이것이 심혈관 질환 위험과 관련된다고 보도됐다.
- 그러나 정상 섭취량을 지키고 균형 잡힌 식단과 함께하면 크게 문제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됨.
- 암과의 관련성?
- 동물실험에서 고용량 카르니틴이 암세포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가능성은 보고되었으나, 인체 대상 연구에서 명확한 연관성은 없음.
정리
항목내용
주요 효과 | 지방 연소 촉진, 피로도 감소, 근육 보호 |
권장 섭취 시기 | 운동 30~60분 전, 공복 섭취 추천 |
권장 섭취량 | 500~2,000mg |
부작용 | 복부 불편감, 설사, 입냄새 (고용량 시) |
주의점 | TMAO 관련 이슈 있으나 일반 섭취량은 안전함 |
이런 사람에게 특히 추천
- 운동은 하는데 체지방이 잘 안 빠지는 경우
- 유산소 운동 전에 컨디션이 떨어지는 경우
- 근손실 없이 체중 감량을 하고 싶은 경우
'다이어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근력운동이 다이어트에 주는 효과: 스쿼트로 대사량을 높이는 원리 (0) | 2025.05.19 |
---|---|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L-카르니틴 추천 제품 3가지지방 연소에 도움이 되는 L-카르니틴, 어떤 제품을 선택해야 할까? (4) | 2025.05.19 |
양파 다이어트 효과: 지방 분해를 돕는 자연식품 (1) | 2025.05.16 |
필라테스 vs 요가, 뭐가 다를까? (0) | 2025.05.16 |
다이어트 정체기 극복을 위한 회복 아이템 추천 (0) | 2025.05.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