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아틴(creatine)은 운동을 하거나 체력을 키우는 데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익숙한 이름이다. 근력 향상, 피로 회복, 폭발적인 운동 수행력을 높이는 데 강력한 보충제지만, 동시에 "탈모 유발", "신장에 해롭다"는 부정적 루머도 따라붙는다.
이번 글에서는 크레아틴의 주요 효능, 부작용, 오해에 대한 과학적 해석까지 정리해본다.
크레아틴이란?
크레아틴은 신체 내에서 자연스럽게 생성되는 아미노산 유도체다. 간, 신장, 췌장에서 생성되며 대부분 근육 내 크레아틴 인산염 형태로 저장된다.
이 성분은 짧고 강한 운동(예: 스쿼트, 데드리프트, 스프린트)에서 빠르게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크레아틴의 주요 효과
1. 근력 및 근지구력 향상
- ATP 재합성을 도와 고강도 운동 반복 수행 능력 향상
- 무산소 운동 능력 증가, 근육량 증가와 직결됨
2. 체력 회복 속도 증가
- 세포 내 수분 증가 → 근육 부상 회복 속도 향상
- 피로 물질 축적 지연
3. 뇌 기능 및 인지력 개선 가능성
- 뇌에도 ATP가 필요하므로, 뇌 에너지 대사 향상에 긍정적 가능성 보고됨
4. 노화 방지와 항산화 작용
- 크레아틴은 항산화 효과를 갖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음
- 노화 관련 근감소 예방에 도움
크레아틴, 꼭 섭취해야 할 이유
- 고강도 운동을 자주 하는 경우, 체내 자연 생성량만으로는 부족함
- 식이로 보충하기 위해선 붉은 고기 수백 g 이상 필요 (현실적으로 어려움)
- 식물 기반 식단을 따르는 사람에게는 필수 수준
- 중장년층 체력 저하 예방에도 활용 가능
크레아틴 섭취 방법
- 로딩 방식: 하루 20g씩 5
7일간 섭취 후, 35g으로 유지 - 일반 섭취: 매일 3~5g 꾸준히 섭취 (로딩 없이도 효과 있음)
- 공복 또는 운동 직후 섭취 시 흡수율 증가
부작용과 흔한 오해들
1. 탈모 유발 논란 (DHT 증가설)
- 2009년 남아공의 한 연구에서 크레아틴이 DHT(탈모 유발 호르몬) 증가에 관여했다고 보고
- 그러나 해당 연구는 참가자 수가 20명 남짓으로 규모가 작고 후속 연구에서도 재현되지 않음
- 현재까지 크레아틴과 탈모 간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입증되지 않음
결론: 유전적 탈모 위험이 있는 경우 주의는 필요하지만, 일반적인 수준에서는 탈모 유발 가능성 낮음
2. 신장에 나쁘다는 얘기
- 일부에서 크레아틴이 신장에 부담을 준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기저질환자 또는 과다 복용자에 해당
- 건강한 신장 기능을 가진 사람에게는 크레아틴 섭취로 인한 부정적 영향 없음이라는 연구가 다수
- "정상 신기능을 가진 사람에게서 5g/day 복용 시 신장 독성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 Journal of the International Society of Sports Nutrition (2020)
결론: 신장 질환 병력이 없다면, 권장량 내 섭취는 안전
크레아틴 섭취 시 주의사항
- 물을 충분히 마실 것: 체내 수분 끌어들이는 작용이 있어 탈수를 막기 위해 수분 섭취 중요
- 카페인과 병용 시 흡수 저해 가능성: 고카페인 제품과 함께 먹는 건 피하는 게 좋음
- 기저질환자 또는 신장 관련 이력이 있다면 섭취 전 의사 상담 필요
마무리: 크레아틴은 운동 보충제 그 이상
근육 증가, 운동 퍼포먼스 향상, 피로 회복 등 여러 방면에서 과학적으로 검증된 보충제다.
다만 루머와 오해로 인해 불필요한 걱정을 하는 경우가 많다.
신체 조건과 목적에 맞는 섭취 방법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크레아틴은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의 동반자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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